“불교 최고 조각품은 경주 석굴암 본존불”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AP포럼 조찬세미나 강연

2014-04-08     김명득기자
“불교건축의 이론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매우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근본적인 교리와 불교사의 변화과정, 문화 정치적 변화, 개별사찰의 전통과 지역적 형식, 그리고 지형에 대응하는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

김봉렬<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8일 오전 7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21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서 `마음의 풍경, 비움의 건축`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사찰건축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그는 또 “불교문화의 최대 장르는 당연히 조형예술의 회화와 조각, 공예와 건축이 대표적일 것”이라며 “임진왜란 속에서도 우리의 사찰들이 숱한 수난을 당했지만 어떻게 살아 남았느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고의 조각예술품으로 꼽는 경주 석굴암의 본존불은 `사실적인 동시에 환상적인` 경지의 극치라 할 수 있고, 이는 불교예술의 궁극적인 이상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AP포럼 조찬세미나에는 최근에 가장 많은 CEO들이 참석해 150여개 좌석을 모두 채웠다.

한편, 오는 5월13일 제22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는 배순훈 S&T중공업 회장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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