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중 연합영어캠프 너무좋아요”
2011-01-13 신동우기자
17개 학교 119명 참가… 소통능력 키워
이번 연합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 9명과 외부 영어강사 2명이 학급당 11명의 학생과 함께 소인수 학급을 구성해 집중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참가비 9만원의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캠프에는 포항지역 17개 학교 119명(포철중 학생 23명)이 참가하는 등 전체 참가자 중 80%에 해당하는 96명이 지역학생으로 집계됐다.
포철중 연합영어캠프는 그동안 포스코교육재단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다 지난 2006년 1월 겨울방학부터 포항시내 전 학생들까지 문호가 확대됐다.
캠프는 5일 동안 영어로만 말하고, 듣고, 쓰면서 퀴즈, 게임, 동요, 역할극, 발표회 등 상황·주제별에 맞춰 수준 높은 수업이 진행됐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자 11명에게 참가비 전액을 면제했다.
캠프에 처음 참가한 유광중 음해인(1년) 학생은 “첫날에는 뭐가 뭔지 몰랐는데, 이젠 영어가 조금씩 귀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앞으로 이 캠프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며 “이제는 외국인이 길을 물어도 전혀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포항·광양지역에서 영어캠프를 실시했으며, 광철중의 경우 포철중과 마찬가지로 11일부터 15일까지 지역학생과 함께하는 연합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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