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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울릉-독도 방문 비판…최홍배 한국해양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5-14 15:19 게재일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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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배 교수
최홍배 교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당 간부들이 13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가운데 최홍배 한국해양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이를 비판했다.

최 교수는 ‘조국과 독도 반일 프레임 단상’이란 제목으로 쓴 글에서 "대학교수, 민정수석, 법무장관, 국회의원 자리에 오른 부산 H고 출신 스타 엘리트 조국. 그의 '죽창가'와 '홀로아리랑', 독도 사랑은 '정의와 평화'의 보편적 가치에 합치하는가 되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는 일반시민은 한일외교 충돌보다 더 관심이 있는 게 안전한 생활"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 교수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글을 쓴다"며 "나라 사랑과 인재 양성의 길을 찾는다. 저를 인도해 주신 모든 분들이 스승이다"라고 했다.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간부들은 지난 13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이날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고 일제 강제징용을 부인하며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며,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친일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최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외교 실패를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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