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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 탈출! 짜릿한 액티비티 여행의 세계로 GO~

성지영 인턴기자
등록일 2024-05-12 20:37 게재일 2024-05-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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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브릿지집라인’<br/>천혜의 자연림에서 최장 500m 까지<br/><br/>평창 어름치마을<br/>기암괴석 급류 멋진 풍경 속 레프팅<br/><br/>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br/>오색그물네트 위 어드벤처 동심으로<br/><br/>부산 광안리 SUP Zone <br/>보드 위에서 노 저어 타는 힐링타임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인증사진 포인트인 흔들다리.  /가평 브릿지집라인 제공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인증사진 포인트인 흔들다리. /가평 브릿지집라인 제공

신록의 계절이다. 산과 들은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고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온몸을 푸르게 채울 것만 같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이유가 납득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기 좋은 계절이다. 일상이 무료하고 따분하다면 모험과 스릴을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산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하늘을 날고 물 위를 달리는 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체험여행지를 소개한다. <자료협조:한국관광공사>

가평브릿지짚라인 /김수진 작가 제공

■ 짜릿하게 신록을 즐기려면 가평 ‘브릿지집라인’

가평 ‘브릿지집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장(2,418m)의 가평 브릿지 집라인은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대까지, 다양한 길이의 난도가 다른 8개 코스가 마련돼있다.

1, 2 코스로 기분 좋은 짜릿함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3코스, 흔들다리를 마주하게 된다.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를 걸으며 산세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가평‘브릿지라인’만의 매력이다.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8개 코스 중 가장 긴(528m)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8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백룡동굴에서는 조명을 켜는 것도 제한된다 /김정흠 작가 제공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백룡동굴에서는 조명을 켜는 것도 제한된다 /김정흠 작가 제공

■ 급류 타고 동강 탐험하자,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의 어름치 마을에서는 기암괴석과 급류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레프팅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어름치마을에서 영월군 섭세강변까지 약 13km를 내달리는 장거리 코스인 어라연코스는 매년 이 지역을 방문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프팅만 하기에는 어름치 마을의 매력이 넘친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체 길이 1.6km에 달하는 이곳은 쉽게 드나들 수 없다. 일일 최대 240명에게만 개방하기 때문이다. 백룡동굴은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 아니면 조명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동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백룡동굴 방문객센터에는 방문객을 위해 탐방장비를 무료 대여해준다.

충남홍성 네트어드벤처. /홍성군청 제공
충남홍성 네트어드벤처. /홍성군청 제공

■오색 네트 위로 팡팡!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누구나 한 번쯤은 어렸을 때 네트 위에서 팡팡 뛰어 봤을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해양형 네트워크어드벤처가 충남 홍성 남당항에 개장했다.

네트어드벤처는 오색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 네트와 2층 네트를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안겨준다.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도 있다. 네트 바깥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감상하고 안면도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 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부산서프존 보드 위 요가 체험은 강도 높은 균형감이 더해져 운동 효과가 좋다. /부산수영구청 제공
부산서프존 보드 위 요가 체험은 강도 높은 균형감이 더해져 운동 효과가 좋다. /부산수영구청 제공

■바다 위를 두 발로 즐기자! 부산 광안리 SUP Zone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Stand UP Paddleboard)이 있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은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 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바다 파도에서 조심스럽게 무게 중심을 잡다 보면 마치 명상을 하는 것처럼 호흡, 근육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어느 정도 SUP에 적응했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드에 오르거나 반려견과 함께 보드에 오를 수 있다.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해수욕장에의 SUP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출시각에 맞춰 보드에 오르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다. 금빛 태양이 바다에 섞이는 듯한 풍경을 보드 위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을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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