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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김일윤 무소속으로 6선 도전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4-03-05 14:45 게재일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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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윤 신경주대학 총장이 5일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6선 도전이다. 

현재 양남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김 총장은 이어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권유와 압박을 받고 총선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변을 통해“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경주대로 이전하고 수백여 개의 협력 업체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역 김석기 의원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가 양남 등 한수원이 위치한 지역민들이 반대하자 공식 석상에서 공약 취소를 해버렸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경주 총선을 통해 한수원 도심 이전에 관한 반대와 찬성의 정책을 판단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는 대구 경북 지역의 선거 판세가 지역과 정당에 치우치고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이 무시된 비민주적이라는 불평이 많았다”며 “민주 제도의 시원으로 알려진 신라의 화백제도가 시행된 경주에서 무의미한 정당의 대결이나 지역주의 대결이 아닌 정책 선거, 이슈 대결의 선거 전쟁이 벌어진 것은 민주주의의 혁신과 새로운 선거 문화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소멸도시 경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는 길 밖에 없음을 거듭 밝힌다"면서 “그 외의 정치와 행정도 이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김 총장은 지역에서 5선 의원을 했으며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역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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