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의정방향 /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br/>우수기업 유치·청년일자리 창출<br/>5대 신산업 육성 지원 대책 마련<br/>시민의 참뜻 담은 의정활동 집중
이만규 대구시의장은 올해 시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고민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이 경영하기 좋은 산업정책을 꼼꼼하게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기 시작한 ABB, UAM, 비메모리 반도체, 로봇, 의료헬스케어 등 대구 5대 미래신산업이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함께 우수기업 유치로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일자리 창출에도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아러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올해 대구시 예산은 건전재정 정책기조로 인해 IMF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대구경북신공항와 달빛철도 건설 등 지역 거대 현안들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살피고 타 지자체와 공조는 물론 시민사회, 정치권, 경제계, 언론계 등과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의 대구시 견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시정에 대한 견제, 감시 그리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를 읽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잘한 일에 대해서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고 시민사회의 여론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무모한 도전으로 보였던 대구경북신공항 추진과 군위군의 대구 편입,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와 미래차 첨단산업 특구 등 5대 미래산업 육성과 전략적 기업 투자 유치까지 50년 미래 번영과 대한민국 중남부 신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옥한 토양을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또 “현안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고 지원할 생각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소모적인 갈등은 균형잡힌 견제로 중재하겠다.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독단적인 시정 운영에는 날카로운 견제를 통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구시의회의 역할론과 관련, “경제회복은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금 대구는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을 구조 고도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산업구조 개편에 맞춰 2차전지, 로봇, 인공지능 등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으로 개편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지역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산업현장 중심의 정책개발 및 아낌없는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만규 의장은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슬로건으로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을 내실있게 펼치고 시민의 참뜻을 담은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풀리지 않은 지역 현안들도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의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