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실 13실·신생아실 등 갖춰
시민 30%·취약계층 50% 감면

상주시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경북도 내 최대 규모인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해 산모들의 출산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 있게 됐다.

상주시는 지난 22일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각계인사와 시민 등 2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인구 위기 극복의 시작을 알렸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부지면적 6천518㎡, 연면적 1천997.63㎡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졌다.

2019년 경상북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원동 일대에 부지를 선정하고, 2021년 12월 착공했다.

그간 총사업비 91억(국비 9, 도비 12, 시비 70)을 들여 올해 7월 준공했다.

이후 인테리어 및 새건물증후군 제거 작업등 내부 정비를 마무리 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산모들이 입실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모자실 13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운동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2주에 180만 원이며 상주시민은 30%, 취약계층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이 산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출산가정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인구 위기 극복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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