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팔공산 둘레길 보물찾기’
문화유산·희귀동식물 체험에
환경정화와 기념품까지 ‘인기’

경산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증강 현실로 떠나는 팔공산 둘레길 보물찾기 행사’가 18일 선본사 갓바위 입구 일원에서 열렸다. 갓바위를 찾은 등산객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국립공원 지정을 앞둔 팔공산의 문화유산과 희귀 동식물, 자연환경의 가치를 조명하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경산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AR증강현실로 떠나는 ‘팔공산 둘레길 보물찾기’ 행사가 18일 경산갓바위캠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는 팔공산 등산객들이 둘레길 초입에 있는 안내배너의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어 웹앱에 접속한 뒤 어플을 다운받아 증강현실속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체험행사이다.

이날 오전 10시 경산갓바위캠핑장을 출발한 등산객들은 팔공산 둘레길을 구간을 탐방하며 증강 현실속 보물찾기를 통해 팔공산의 문화유산과 희귀동식물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출발점에서 제공된 쓰레기 봉투로 곳곳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환경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얻었다.

보물찾기와 쓰레기 줍기 미션을 수행한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과 선물이 제공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대구에서 온 한 등산객은 “증강현실에서 떠나는 신개념의 둘레길 체험을 하면서 ‘팔공산 둘레길’에 숨겨져 있던 보물을 찾으며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둘레길만 탐방하는 것이 아니라 산 곳곳에 흩어진 쓰레기 청소도 겸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행사로 등산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앞으로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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