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LH 시행변경 협약 체결
성내동 일대 통합공공 임대
입주 형평성 제고·환경 개선
이달말 국토부 사업승인 신청

25일 영천시청 시장실에서 최기문영천시장과 신광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영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 변경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 성내동 공공주택사업이 기존 국민임대·행복주택에서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변경된다.

영천시는 25일 영천시청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와 ‘영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이달말 국토교통부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포함한 통합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영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천시 성내동 영천여고 동편에 2천 700평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는 것으로, 2020년 12월 영천시와 LH 간의 실무협의 절차를 거쳐 사업 규모 등을 확정하는 시행협약을 체결했으나 지금까지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변경 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 규모 조정, 임대유형 변경 등 시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보완하고 영천시와 LH 간의 상호 협력관계 및 지원체계 등을 재규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주요 내용은 사업 규모가 기존의 140호에서 110호로 조정되고, 임대유형은 기존의 국민임대·행복주택에서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변경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 전환으로 인해 입주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소득계층과 연령층이 동질의 주거 서비스와 입주의 형평성, 거주의 지속성을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성내동 일대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함을 물론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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