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혁신센터가 주민이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포럼, 축제 등을 기획하고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청도혁신센터는 지역의 흐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안하고, 로컬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12월까지 ‘2023년 로컬 임팩트 포럼 - 천천히, 참한 지역살이’를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로컬 지향적 지역살이의 사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청도혁신센터는 12일 송금행복마을 체험관에서 1회차 포럼으로 도시재생 전문가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가 지역살이에 대한 총론을 강의했다.

정석 교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現 서울 연구원)에서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보전, 걷고 싶은 도시 설계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 도시설계 전문가로 인적, 물적 자원들이 수도권에 과밀화된 현상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역살이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또 하동과 전주, 강릉 등의 다양한 지역에서 몸소 체험한 지역살이를 소개하며, 로컬에서 지역민들의 연대와 지역성이 가지는 생명력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관점으로 지역 살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장한 청도혁신센터장은 “로컬 임팩트 포럼으로 다양한 지역과의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필요한 수요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럼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지역살이 사례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은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함양, 목포, 공주, 제주, 홍성, 군산, 평창 등 각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을 초청해 소통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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