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케이슨 30함 중 6함 설치 <br/>올해 안에 18함 현장 거치할 계획
[울릉] 울릉도 사동리 울릉항과 연계해 바다를 메워 건설 중인 울릉공항건설이 2월 말 현재 27.18%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울릉공항을 건설 중인 DL이엔지 컨소시엄에 따르면 바다를 메우는 핵심인 케이슨이 포항영일만항에서 현재 11.9함을 제작했다.
울릉공항의 활주로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해안에서 울릉(사동)항 외곽 동방파제를 따라 사석경사제(길이 447m), 케이슨 30함(987m)으로 호안을 건설하고 호안과 울릉항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현재 울릉공항건설의 현장 공정은 사석경사제로 300여m의 호안을 만들었고 케이슨 6함을(1함 길이 약 32m, 너비 20~32m) 설치했다. 앞으로 24함이 포항영일만항에서 제작해 운반한다.
또한, 바다를 메울 가두봉 절취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가두봉 절취는 총 912만㎥ 규모로 이중 19만㎥(2.1%)를 절취 했고 올해 127만㎥를 절취한다는 계획이다.
DL이엔지 컨소시엄 관계자는 “울릉공항건설 호안을 만들 케이슨은 총 30함이며 현재 11.9함의 제작을 마쳐 39.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4함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30함 중 6함(20.0%)은 이미 현장에 설치했고 올해 안으로 18함을 울릉도 현장에 거치할 계획이다. 공항 및 활주로 부지매립은 총 835만㎥중 2만㎥를 이미 매립했고 올해 85만㎥메운다.
울릉공항건설의 가장 중요한 공정인 케이슨(높이 20.5m, 가로 32m, 세로 33m·무게 1만 900t)은 시멘트구조물로 바다에 띄워 바지선을 이용해 포항에서 운반해 온다.
DL이엔지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바다를 메워 건설하기 때문에 호안 축조가 관건이며 호안 축조는 케이슨이 가장 중요하지만, 포항에서 제작 울릉도현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