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현역 3선 의원 꺾고 당선 파란

울진 출신 이학원<사진> 전 국회의원이 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 전의원은 1992년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공천으로 고향인 울진 지역구에 출마해 당시여당인 민주자유당(국민의힘 전신)의 현역 의원인 3선 중진 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꺾고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었다. 이후 울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고인은 부산대 법대, 한양대 행정대학원 등을 졸업한 후 경찰에 투신해 울진경찰서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이명분씨, 자녀 이태영(미국 크리스털 어전트 케어 병원 이사장)·귀영(미국 공인건축사)·혜영(피아니스트)·수영(미국 PGA 클라스 A 정회원)·재영씨(GIC클라우드 대표), 사위 배성진씨(선진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6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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