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군정질의
“방치된 통합관광지 ‘수두룩’
성원환 의원, 대책 마련 촉구
이달호 의원, 우륵교 문제 지적

성원환 의원, 이달호 의원
[고령] 고령군의회 성원환 의원은 지난 23일 제1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공공시설물 관리 방안과 군에서 관리하는 통합관광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군정질의를 실시했다.

성 의원은 “군 행정에서 군민의 편익증진과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며 “설치된 시설물들의 적자 운영으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례관광지의 경우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해 2017년 준공한 후 시범기간을 거쳐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연간 3억 6천만원의 민간위탁금이 사용되는데 수익은 연간 1억 1천만원 정도로 적자운영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례관광지 외에 군에서 직영하는 통합관광지의 경우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시설관리 부분에만 연간 6억 3천만원의 관리비가 소요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성산면 사부초등학교, 개진면 옥산게이트볼장, 고령종합시장 내 군소유 상가, 우곡면 봉산늪 생태관 등이 무기력하게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성원환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군민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시설물이 지어지고 있다”며 “시설들이 돈 먹는 하마가 아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확충사업에 신중을 기하기를 바란다”며 질문을 마쳤다.

이어 질의에 나선 이달호 의원은 “고령군의 오랜된 숙원인 ‘우륵교’ 개통에 대해 질의했다. 2011년 4대강 정비사업으로 3천 25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에 건설된 강정고령보는 2012년 보위에 우륵교까지 준공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차량 통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륵교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과 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공도교로 43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폭 13m의 왕복2차로 양 가장 자리에 1.5m 의 인도겸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는 1등급 교량이라”며 “대구시나 달성군에서 주장하고 있는 차량통행 불가 사유가 관광객 안전, 교통혼잡과 지역경제 타격을 내세우며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상황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납득을 할 수 없다”며 “민선 8기 이남철 고령군수 공약 사업이기도한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추진에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며 질의를 마쳤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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