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쿠팡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와 쿠팡(coupang)은 지난 22일 힐튼호텔에서 쿠팡(로켓배송) 입점 품평회와 함께 우수제품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농축산물 제품의 판로확대와 홍보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주시는 기업모집과 프로모션 지원을 담당하고 쿠팡은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입점과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비대면 문화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e-마켓플레이스 등 온라인 활용 경험 수준이 낮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비롯된 것이다.

앞서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에 참가한 자이안트팜농장 등 23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쿠팡 품평회, 쿠팡입점 및 효과적인 판매전략 설명과 기업별 맞춤형 상담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A씨는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을 이번 제품 품평회를 통해 상품 구성을 보완했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품성 가치를 끌어 올리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다음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쿠팡에 입점된 업체를 포함해 지역 약 8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은 쿠팡의 광고 마케팅 지원과 동시에 자사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추경민 쿠팡 정책협력 부사장은 “경주시가 진행하는 첫 번째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쿠팡이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경주시의 특산물과 각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시는 우수한 품질의 경쟁력 있는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쿠팡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3억원을 들여 온라인 쇼핑몰 특별기획전, 온라인마케팅 아카데미 운영, 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지원 등 지역우수제품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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