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관련 70개사 참가 성료
스마트그늘막·대형 스탠드팬 등
폭염대응 제품 참관객 이목 끌어
3개국 온라인수출상담회도 성황

‘2022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전시제품. /엑스코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2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 2022)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8일 폐막했다.

국지성 폭우와 역대급 무더위로 전국에 연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6일 개막한 K-ICE 2022에서는 폭염과 미세먼지,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특히 쿨산업 관련 70개 사가 참가해 쿨링포그, 스마트그늘막, 클린로드, 실링팬, 냉방공조, 차열블록, 차열페인트, 냉방공조시스템 등을 전시하며,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시 중 진행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3개국 31개 사가 참여해 국내 참가업체와 36건의 상담(약 601만 달러)을 진행했다. 이 중 약 33%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경북 쿨산업 관련 22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구매상담회에서도 96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폭염 대응 제품과 함께 신규 참가업체들의 출품 품목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에스엔이노베이션의 대형 스탠드팬, 삼인의 그늘막벤치, 모던텍의 소형 풍력 발전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K-ICE는 앞으로도 ‘폭염 대응 전문 산업전시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쿨산업 관련 전시 품목을 다각화하고, 수출상담회와 공공내수 구매상담회 등 참가업체의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상담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폭염 대응 관련 정보도 폭넓게 공유할 방침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K-ICE는 앞으로도 쿨산업 관련 기업의 실증 경험 축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테스트베드”라며 “참가업체의 시장 및 판로개척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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