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국내산 조사료 이용률을 확대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와 경영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축산농가 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수입 조사료에 의존하던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해 총사업비 8억4천만 원으로 축산농가에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 △곤포 사일리지 제조 비닐랩 지원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 구입 지원 등 생산기반 확충으로 조사료 자급률 향상 및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품종 조사료인 트리티케일을 관내에서 직접 채종하고 내년에는 희망 농가에 시범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경보 축산과장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 사육농가는 조사료 생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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