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 체결

[김천] 김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등 건전한 자동차 튜닝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천시는 튜닝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그 동안의 성과를 보면 2020년 8월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를 유치해 개청했고, 최근에는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는 국비 262억원, 시비 164억원 총 426억원이 투입돼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1단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성능확인시험동, 광학시험동, 충격시험동 등이 먼저 구축되고 2∼3단계로 전기차시험동, 자율주행차시험동, 친환경시험동 등 2029년까지 미래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인증 인프라가 김천에 들어서게 된다.

자동차관련 인증기관 주위로는 많은 관련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이미 김천시 일반산업단지 3단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우진산전, 에스에스라이트, 태동테크, 삼진정밀, 금성테크, 튜닝부품 기업인 네오테크 등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4단계뿐만 아니라 자동차 튜닝기업에 특화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는 약 10만평 규모로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튜닝부품을 판매, 수리, 장착, AS가 가능한 서비스 업종이 함께 들어 설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약 113,438㎡규모의 튜닝자동차 전용 시험주행로를 구축, 기업과 연구기관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튜닝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입주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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