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하 기념관)은 '독도는 한국 땅' 캐릭터를 홍보하고자 제17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 10km 구간을 뛰었다.

울릉도 내 유일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기념관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고향인 울릉도를 사랑하는 마음과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수호한 독도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고자 이번 마라톤에 참여했다. 

울릉독도를 지키기 위한 뜻을 함께하고, 현충시설기념관을 널리 알리고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함께 유엔평화기념관(부산)과 호남호국기념관(전라남도 순천)의 캐릭터와 함께 뛰었다. 

유엔평화기념관의 캐릭터는 유피와 피키이다. 호남호국기념관 캐릭터는 경찰, 군인, 학도병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은 2022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관을 대표하는 캐릭터 제작 사업을 진행했다. 

기념관을 대표할 캐릭터는 독도의 한국령(韓國領)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독도의 한국령은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절벽에 오랜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게끔 우리 영도를 표시하고자 세 글자를 새겼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며칠간 정으로 쪼아 평면 정지작업을 해 놓은 절벽에 울릉도 서예가 한진호 선생님 글을 새기고 다듬어 완성됐다. 현재 독도의 동도 독도경비대 3층 옆에 있다. 

이러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를 담은 한국령 바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통해 앞으로 독도의 가치와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선다. 

이 캐릭터의 머리는 독도로 이루어져 있고, 몸은 한국령 바위로 구성됐다. 이 한국령 캐릭터의 이름은 앞으로 SNS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함께 정할 계획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독도지키기 전국마라톤에 현충시설 국가관리 기념관 캐릭터와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한국령 캐릭터를 홍보하고자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는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킨 욤감한 정신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조석종 관장은 “국민께서 독도를 입도하기 전 독도수호의 상징인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본 기념관을 많이 방문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으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고자 지난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이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 33분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 개관했으며 독도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울릉도 석포마을에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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