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 강화 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역대학 위기에 공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26일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 발전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교육부를 비롯한 비수도권 14개 시·도 관계자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육부가 국정과제 ‘이제는 지방대학시대’의 주요 내용인 지역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지역인재투자 협약제도 도입, 지역 중심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축 계획과 함께 비수도권 지자체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방대학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대학의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역량을 결집해 인재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교육부는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조명우 사무총장은 “향후 협의회는 이번 회의의 후속조치로 14개 시·도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지역 발전 생태계 조성과 이를 통한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협의회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중심의 국가경영 패러다임 확립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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