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추격 끝에… 표창 수상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오선진(33)이 절도범을 직접 잡아 대구동부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18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오선진 선수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절도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오 선수는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지인이 도난당한 가방이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판매자에게 접근해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다.
오 선수는 당시 가방 구매처를 묻자 그대로 달아나는 절도범을 200m가량 추격해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선진은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으며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다. 오 선수는 17일 현재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68, 1홈런, 6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