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예술진흥원, 25∼31일
호텔 영일대 갤러리 WELL서
포항해양문화 주제 ‘01’展 개최
동·서양화가, 사진작가 총 21명
다양한 작품·판매 행사도 진행

김옥연作

포항예술진흥원(원장 정광수)은 25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한 호텔 영일대에서 갤러리 WELL(관장 박경희)을 개관해 포항의 해양문화와 관련된 주제의 ‘01’전을 펼친다.

‘01’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를 맞이하는 포항 영일(迎日)의 지명인 동시에 호텔 영일대 갤러리 WELL의 첫(01) 번째 전시회라는 뜻을 담고 있다.

포항예술진흥원 측은 이번 전시 주제를 포항해양문화와 관련된 것으로 정한 것은 포구와 항구 도시이며, 바다와 관련된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양문화 도시인 포항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01’전에는 지난해 포항예술진흥원의 사이버 전시장(ppaa.co.kr)에서 전시회를 가진 작가들 중 참여를 희망한 21명이 포항의 해양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호권作
나호권作

참여 작가는 권택관, 김락현, 김옥연, 김은숙, 김정기, 박경희, 박계현, 박정렬, 박해강, 오선아, 이태형 등 동·서양화가 11명과 권순종, 권일영, 권태철, 김주영, 김해근, 나호권, 이성국, 정광수, 조용진, 허미숙 등 사진작가 10명이다.

포항예술진흥원은 개관 특별행사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전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 내에 소품 25점을 각 10만 원에 판매하는 ‘10만 원전’을 연다.
 

김은숙作
김은숙作

또한 26일에는 1부(오전 10시~낮 12시)와 2부(오후 1시~4시)로 나눠 호텔 영일대 일원에서 봄나들이 나온 가족, 연인, 친구를 대상으로 포토존 촬영을 해 즉석 인화를 해주는 이벤트를 갖고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호텔 영일대 카페 모에니아의 테라스에서 음악회 (주)아트플렛폼 한터울의 ‘소리를 품다Ⅱ’ 국악공연과 오후 6시 30분 박해강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도 선보인다.

특별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후원 수익금은 포스웰, 포항예술진흥원, 아트플랫폼 한터울 공동으로 전액 포항여성소망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해근作 ‘그물’.
김해근作 ‘그물’.

정광수 포항예술진흥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시와 공연장 취소 및 폐관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에게 디지털 온라인전시를 지원하였고, 올해는 호텔 영일대와 함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장하여 예술인들이 마음껏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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