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

울릉도 등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7일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썬라이즈호와 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를 비롯해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과 독도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동해해경은 기상예보에 따르면 17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5회 발령했다”며 지난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시행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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