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중앙투자심사 통과
남은 절차 속도, 상반기 내 착공

[영덕] 영덕군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3월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재검토 결정을 받아 1년간 표류하는 우여곡절을 끝에 이번 세 번째 만에 최종 승인됐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시행 전에 타당성과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영덕군은 작년 3월부터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사전컨설팅을 수차례 수행하는 등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영덕해상케이블카는 민간자본 336억원을 투입해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 사이 1.3㎞를 잇는 사업으로, 그간 사업진행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영덕군은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에 속도를 높여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해상케이블카는 최근 강구항으로 집중되고 있는 관심과 투자의 물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으로, 우리 군이 동해안 관광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영덕군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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