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대구평생학습진흥원
5억 투입 온라인 플랫폼 개설
온라인콘텐츠 10편 제작•배포
프로그램 공모사업 실시 등
시민 무료학습 기회 늘리고
대구형 학습모델 보급 나서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시민들의 비대면 학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5억원을 들여 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을 개설한다.

4일자로 개원 1주년을 맞는 진흥원은 지난해 예산 대비 96% 늘어난 27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을 올 하반기 선보일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대구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 구축(5억원) 외에도 진흥원은 올해 △유관기관 협력네트워크 활성화(3억원) △대구형 평생학습 온라인콘텐츠 제작(2억원) △대구시 문해교육센터 운영(1억원) △장애성인,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1억원) △대구평생학습 실태조사(5천만원) △생애사쓰기 사업(1억원) △학습큐레이터 운영(7천만원) △대구형 학습카페 활성화(3천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대구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은 오프라인 학습강좌 정보 검색과 다양한 무료 동영상 콘텐츠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스트리밍 방식의 동영상 재생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 동영상 강의 수강은 물론 학습자 별로 학습이력관리(LMS)를 할 수 있다.

또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3억원을 들여 일선 평생학습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실시하는 등 시민 무료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대구형 학습모델을 확대·보급해 대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고취한다는 복안이다.

대구형 온라인콘텐츠 10편을 제작해 유튜브, 온라인플랫폼 등으로 확산시키고 시민 공유학습공간인 ‘배움이락’을 확대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저자입문 프로그램인 생애사쓰기 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1인1저자’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외부수탁사업으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4억2천여만원)을 통해 중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장원용 원장은 “평생학습 확산에 대한 권영진 시장의 확고한 지원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기반을 갖췄다”면서 “타 시·도 진흥원보다 출범이 늦었지만 빠른 시일 내 대구를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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