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환경보전분과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시민중심의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환경보전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환경보전분과위원회 위원장인 황석환 포스텍 교수를 비롯해 위원 및 부서장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추진상황과 2021년 이행실적을 보고한 뒤,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포항 선포, 포항시 탄소중립 구축을 위한 3대 전략(생태환경 도시조성, 저탄소 경제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및 행동) 추진 등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포항시의 2022년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2021년 실적을 평가하고 과제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실적이 부진한 이행과제의 적극 추진을 주문하고, 포항환경학교 위탁교육 내용의 다양화, 가정에서부터의 재활용 독려, 포항시 탄소중립 전담 조직의 구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19년 10월 수립된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UN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글로벌 의제인 인류의 보편적 발전과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의 포용사회 구현, 환경보전, 경제성장, 남북간 평화, 지구촌 협력 등을 기반으로 포항형 지속가능발전 특성을 반영한 포항형 지속가능발전목표(P-SDGs)수립을 통해 ‘미래의 삶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비전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보전, 경제발전, 사회통합 3개 분야의 3가지 목표, 12가지 세부목표, 33개 전략을 기반으로 90개의 이행과제와 지표를 구성했으며, 환경보전분과는 이중 41개 이행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황석환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회의를 가지지 못했는데, 향후 비대면 회의의 도입 등을 통해 회의횟수를 늘려 지속가능발전 이행과제의 달성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영화 포항시 환경국장은 “귀한 시간을 내 회의에 참여해 주신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환경보전분과 외에 경제발전분과, 사회통합분과의 내용도 포괄하는 좀 더 종합적이고 상세한 회의가 될 수 있게끔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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