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진흥원 ‘배움이락TV’
최근 조회수 3만회 육박해 주목

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의 유튜브 평생학습 콘텐츠가 최근 조회수 3만회에 육박하는 등 학습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딱딱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학습’이라는 주제로 수 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진흥원은 지난 4월 말 유튜브 온라인 학습채널인 ‘배움이락TV’를 개설하고 ‘떴다 수다방’, ‘모두의 클라스’, ‘대구 세상을 보다(대세다)’, ‘난생처음 배움’, ‘비대면 V로그’, ‘신중년이 간다’, ‘대구시민대학’ 등 다양한 주제의 평생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매주 1∼2편씩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평생학습 신출내기 MC 배우미(본명 김예인)가 좌충우돌하며 배우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난생처음 배움’ 코너가 대구지역 평생학습 온라인 콘텐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업로드된 ‘성악’편이 2만9천여 회, 스트리트 댄스 ‘왁킹’편(11월 1일 업로드)이 1만5천여 회, ‘골프’편이 1만6천여 회를 기록하는 등 최근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배움이락 덕분에 성악의 매력을 느꼈다”, “배우미님 못하는 게 뭐에요? 댄스 배틀 어때요?” 등의 호의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난생처음 배움’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루한 주제의 ‘학습’에 ‘재미’를 가미한데다 MC 배우미의 톡톡 튀는 진행이 잘 버무려져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조회수가 늘자 진흥원의 유튜브 공식채널인 ‘배움이락TV’의 구독자 수도 개설 7개월 만에 1천800여 명에 이르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장원용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학습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평생학습을 배워나가는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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