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도위에 그려진 대한민국의 땅 울릉독도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국회의원회관에서 펼쳐져 국회의원들은 물론 회관을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18~19세기 동·서양에서 제작된 울릉독도 고지도 24점을 선보이는‘지도위에 펼쳐진 진실 독도 고지도’전시회를 22일부터 28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당빌의 조선왕국도(1735), 나가쿠보 세키스이의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 관허 1~5판(1779, 1791, 1811, 1833, 1840),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1846)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 지도는 지난해 독도재단이 구축한 국내 울릉독도 유관기관(10곳) 소장 울릉독도 고지도 목록을 바탕으로 제작한 도록집 ‘지도위에 펼쳐진 진실 독도’ 발간에 맞춰 기획한 출판기념회 및 독도 고지도 전시회이다.

독도재단은 일본 스스로 제작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고지도를 포함,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18~19세기에 제작된 고지도에서 울릉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명확하게 그려져 있어 독도의 영토주권이 분명히 대한민국에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의 울릉독도 영유권 주장의 논리인 고유영토 설이나 무주지 선점론 등과 같은 이론이 오류가 있다는 것을 이번 고지도 전시회를 통해 밝힐 수 있게 됐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일본은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억지 주장을 펼치며, 지속적으로 독도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이때 일본과 유럽에서 제작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고지도 전시회를 통해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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