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포항R&BD기관協 기관장 회의… 지역 20개 R&BD기관 등 참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위해 각 기관 간 유기적 협조 지속적으로 필요”

포항시가 지역 R&BD 기관과 함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20개 R&BD기관의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R&BD기관협의회’ 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기관장 회의는 먼저 나노융합기술원 신훈규 부원장이 ‘포항R&BD 기관협의회’를 대표해 그간의 성과와 함께 향후 포항의 미래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총괄보고를 했다.

이어진 기관별 보고에서는 각 기관의 주요 성과와 현안 사항 그리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유성 원장은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부응하기 위한 수소산업용 강재 평가 인프라 구축사업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고, 나노융합기술원 김진곤 원장은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와이드밴드갭 GaN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구축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재)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경과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및 수소연료전지 기업유치 계획에 대해 발표했고,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장승기 센터장은 3D바이오프린팅 기반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한 바이오 신산업 창출 방안을 발표했으며, 그 외 기관도 다양한 신규 사업 발표를 통해 국비 확보 집중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종합토론에서는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적극 대응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신규 사업 발굴 및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통한 국비 확보 계획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롭게 변화하는 국가 정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포항의 신성장동력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R&BD기관협의회’에서 포항의 미래 혁신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R&BD기관협의회’는 지난 2016년 출범해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래전략산업의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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