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최종 선정

대구 서구가 국토교통부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평리1동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뉴딜 사업대상지는 평리1동 비산초등학교 남쪽 11만여㎡ 제2종 주거지역이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속, 노후주택 다수분포, 생활SOC시설 부족 등으로 도시재생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이다.

서구는 이번 뉴딜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70억원과 시비 3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부터 4년 동안 평리1동 도시재생마을에 14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쪽방촌 주변 환경정비, 주차 공간 조성, 주민커뮤니티센터 건립, 노후주택 집수리지원, 주민역량강화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는 앞서 달성토성마을과 원고개마을의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을 완료해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힘썼다.

이번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현재 추진 중인 인동촌 및 원대동과 연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그동안 평리1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쪽방촌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확충, 노후주택 집수리사업 등을 통해 평리1동을 쾌적한 주거환경과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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