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구축

빗썸·코인원·코빗의 합작법인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가 포스텍(총장 김무환)과 ‘트래블 룰(Travel Rule) 거래소 연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지난달 30일 열린 협약식에는 CODE 초대 대표인 차명훈 코인원 대표를 비롯한 방준호 빗썸 부사장, 김회석 코빗 CFO, 홍원기·우종수 포스텍 블록체인연구 공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빗썸·코인원·코빗은 지난 8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요구하는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해 CODE를 설립한 바 있다. 3사는 CODE를 중심으로 각사에서 개발 중이던 솔루션을 연동하고 상호 협력해 트래블 룰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텍 산하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는 트래블 룰 솔루션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상자산사업자를 위한 트래블 룰 프로토콜과 솔루션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춰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협약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추후 갱신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양사는 트래블 룰 솔루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오프체인 거래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해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개별 거래를 별도 채널에서 처리해 그 결과값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기존 거래보다 비용 측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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