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총사업비 301억 확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불로동 도시재생 사업구상도.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가 국토교통부 추진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동구는 국비 90억원 포함 총 301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동구는 불로동 일원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모에 나섰으며, 지난 2월부터 일반근린형 모델로 준비해 5월 사업계획서 제출하고 6월 대구시 평가 및 현장실사에 나서 8월 국토부 실현타당성 평가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불로동 일원(면적 14만7천834㎡)은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301억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불로동고분군, 불로전통시장, 불로화훼단지, 불로막걸리 등 지역의 역사와 풍부한 자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명은 ‘지켜온 천년, 만들어갈 백년, 불로고분마을’이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쾌적하고 행복한 자립형 마을’ 조성을 위해 공동체 기반구축, 골목상권활성화, 주거환경개선이라는 3대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 마을주택관리소 조성, 현장지원센터 운영 △마을창업플랫폼 조성,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조성, 불로시장공영주차장 확대 조성 △살기좋은 고분마을만들기, 삼삼오오 왕건길 조성 등 8개 세부사업이 있다.

또 공기업 사업인 LH행복주택 23호 공급과 한국부동산원의 창업공간 조성비 지원 등 다양한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불로동의 가치를 지킴과 동시에 재생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주민과 함께 우리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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