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테마 역사 콘텐츠 등
실내·외 놀이시설 18일 오픈
입장 티켓 있으면 무료 이용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 7월 시범 오픈했던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 놀이터’도 ‘화랑아 놀자’ 오픈에 맞춰 본격 운영을 한다.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대규모 실내·외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 체험공간을 구축, 관람객을 맞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화랑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공간 ‘화랑아 놀자’가 18일 문을 연다. 화랑아 놀자는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다.

천마의 궁전 내에 자리한 600㎡ 규모의 내부시설과 천마의 궁전 앞 광장에 1천800㎡규모 야외 놀이시설, 신라 왕경숲 왕릉 모형을 활용한 원통 미끄럼틀 등으로 구분돼 있다.

‘화랑의 임전무퇴 정신을 본받아 심신을 수련하고 삼국을 통일하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학습과 체력증진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다. 내부 체험관 벽면에는 화랑의 역사와 역할, 활약상, 화랑 관창 등에 대한 내용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과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내부시설의 메인이 되는 종합정글짐은 ‘험난한 여정을 거치고 전투에서 승리한다’를 콘셉트로 흔들다리 건너기, 그네건너기, 슬라이드 풀장 등이 설치됐다.

대형 슬라이드 트램펄린, 터널 속 볼 풀장, 빅블록 쌓기, 암벽타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야외 체험장은 정글짐과 미끄럼틀이 결합된 종합놀이기구 세트 뿐 아니라 해먹과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의자 등을 설치해 다양한 체험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픈 기념으로 연말까지는 별도 추가요금 없이 입장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연령은 만 3~6세로 별도의 기구별 연령 제한에 따라야 한다.

운영 안전성과 방역 등을 위해 40명 이하의 적정 인원을 준수해 운영된다.

AR기술을 활용한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도 문을 연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작업을 통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이 편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충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언제나 찾아와도 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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