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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농촌지도사가 만든 가정 간편식 인기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9-08 19:41 게재일 2021-09-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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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나물·잼 개발에 상표 등록까지<br/>농가 위한 무상 기술이전도 ‘눈길’<br/>출시 4개월 2천만원 매출액 기록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들이 밥나물 개발을 위해 음식을 맛보고 있는 모습. /칠곡군 제공
“지난 일 년 동안 신제품 개발위해 백여 차례 이상 나물밥 시식회를 가졌습니다”

칠곡군 농촌지도사들이 일 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가정 간편식과 잼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상표 등록에 이어 농가에 무상으로 기술 이전해 화제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들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채소, 버섯, 시래기, 산채나물 등의 밥나물 4종 세트와 고구마잼과 ABC잼 등의 가정 간편식을 농업기술센터로는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이들은 나물밥을 할 때 나물 손질과 물 조절이 어렵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보관이 용이하고 물만 부어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물의 양과 건조 상태를 달리하고 물의 양을 조절해 최적의 맛을 찾기 시작하며 100여 차례 이상 시식회를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신제품 개발을 완료해 ‘바로한끼 밥나물’, ‘칠칠곡곡 고구마잼, ‘칠칠곡곡 ABC잼’ 등의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마치고 지난 5월 시장에 출시했다.


제품은 칠곡 지역의 강소농들이 농산물 가공을 위해 2017년 설립한 칠칠곡곡협동조합에서 생산한다. 밥나물은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과 나물 특유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밥솥에 물과 함께 넣기만 하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나물밥이 완성된다. 고구마잼은 설탕을 대신해 곡물당만을 첨가했으며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든 ABC잼은 열을 가해 농축하지 않고 착즙해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은 네이버와 우체국 쇼핑몰은 물론 지역 하나로마트와 대구를 대표하는 문양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하고 특허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품 출시 초기임에도 4개월 만에 2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센터는 밥나물과 잼류 뿐만 아니라 수제 막걸리, 액상차 개발을 목표로 시연회를 이어가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제품은 본연의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겠다는 공직자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되는 새로운 농산물 가공품 개발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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