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재도약 위한 6대공약 발표<br/>홍의락, 이재명 캠프 공식 합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순회 첫 경선 대전·충남에서 1위에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주요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앞둔 이 지사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사는 문제 해결 등으로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을끼리, 힘없는 지방끼리 작은 사업과 이익을 두고 싸우지 않도록 하겠다”며 “보수당의 역차별로 침체한 대구·경북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신산업 육성과 미래먹거리 발굴, 새로운 내륙교통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공약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지사가 발표한 6대 공약은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비롯한 구미∼대구∼포항권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과 물산업 육성 등이다.
또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테스트베드,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경북, 대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대구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배터리파크, 구미의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등이 결합된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지난 2019년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에 따른 양극재 생산공장 조성 사업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이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 합류를 공식화했다.
이날 홍 전 부시장은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실시된 이재면 경기도지사 대구·경북 공약 발표회에 참석, “어제 밤늦게 대구 칠곡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 ‘남부권 경제공동체’를 제의하는 등 많은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고 열정과 성의,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 전 부시장은 이 지사의 열린캠프 대구·경북 선임 공동상임본부장을 맡아 대구·경북 정책 개발과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김영태·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