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RE100 시민클럽 발대식’이 23일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공동으로 개최됐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이다. 대구에서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대구네트워크,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4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RE100 시민클럽의 참여 방법은 3가지 인증 등급으로 나뉘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서약하면 ‘화이트 등급’을, 자동차를 제외하고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를 2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탄소발생량을 상쇄하면 ‘그린 등급’을, 5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이 제로(0)가 되면 최종단계인 ‘블루 등급’을 받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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