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영덕 어촌민속전시관
‘오색이 날아오다~’ 전시회 개최

[영덕] 영덕군은 20일까지 어촌민속전시관에서 오방색을 중심으로 하는 고유 문화와 영덕의 지역적 특성을 표현한 ‘오색이 날아오다. 어디에, 마음밭에…’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서종민, 정인옥, 정인숙 작가 등이 참여해 오방색으로 전통문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현대와 융합해 표현한 ‘문(門)’, 벽사의 의미를 담은 출생일에 따른 다양한 오방낭(주머니)을 표현한 ‘오방낭&바느질’, 영덕군(황색)과 동서남북(청백적흑)을 표현한 ‘오방색 자수’를 테마로 실용성과 장식성이 어우러진 벽사(<8F9F>邪)의 의미를 모티브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진>

오방색은 음양오행에서 풀어낸 다섯 가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색으로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을 기본색으로 하며, 예로부터 벽사(<8F9F>邪·액운을 물리침)를 물리치는 복을 비는 상징적인 색으로 사용됐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고향인 영덕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희진 군수는 “전시회는 한 바가지 마중물이 물줄기를 끌어 올리듯이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글로벌화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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