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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가진단’ 앱 외부공격에 내사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8-03 20:12 게재일 2021-08-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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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안돼… 보안 강화
최근 교육부의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이 외부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경찰청은 교육청 앱을 관리하는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학술정보원 등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교육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해당 앱은 자가진단 참여 안내 알림이 반복적으로 발송되는 등 외부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앱은 ‘여러분 자가진단 하세요! 확진자 늘고 있는 거 보이잖아요’,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하다’, ‘자가진단 드가자!’ 등의 알 수 없는 메시지와 알림이 전송됐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고, 앱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착수 초기단계라 알려 줄 내용이 없다”며 “교육부가 준 자료를 토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새벽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서 비정상 푸시알림이 반복 발송되는 문제의 원인 분석 결과 및 향후 조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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