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진피엔피 등 지역기업 4곳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 선정
年 최대 4억8천만원 지원받아

대구시가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아진피엔피와 (주)세광하이테크, 우성파워텍(주), 정원산업 등 지역기업 4개 사가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6월에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삼보모터스(주)를 포함해 지역 내 초고도화(Level.4) 스마트공장은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공모사업(스마트공장 고도화2)은 IoT, 5G, 빅데이터, AI, AR·VR,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1년간 최대 국비 4억원과 시비 8천만원(국비의 20%) 등 최대 4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스마트 등대공장은 3년간 최대 국비 12억원과 시비 2억4천만원(국비의 20%) 등 최대 14억4천원을 지원받게 된다.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삼보모터스(주)는 정부와 대구시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고 그 결과, 설비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 공정 구축은 물론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등 생산공정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이번 스마트 등대공장 선정으로 3년 후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시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함께 대구형 스마트공장 참조모델을 개발해 스마트공장 구축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사업기획에서 국비사업 공모에 대한 평가지원,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구축기업 애로사항 핀셋 컨설팅 등 스마트 공장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시비지원 비율을 국비의 10%에서 20%로 확대해 기업의 비용부담도 완화하고 있다. 그 결과 K-스마트등대공장, 고도화2 등에 다수기업이 선정됐고, 구축실적도 지난해말 누계기준 지역 10인 이상 등록공장 3천316개 중 1천277개(38.5%) 스마트공장이 구축 완료돼 전국 구축률 26%(1만8천260개)보다 12% 정도 상회하고 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공장 초고도화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지역 스마트공장이 국내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제조혁신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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