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213억 확보

친환경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설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전경.
[상주] 상주시가 악취 등으로 민원 대상이 되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를 친환경 바이오가스화 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바이오가스화 전환 시범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13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다.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존 운영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상주시는 2022~2025년까지 총사업비 213억원(국비 170억원, 도비 13억원, 시비 30억원)을 투입해 일일 최대 125㎥(6억~7억원/년)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환경부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공모사업 진행 중)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소득사업(하우스단지, 편의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가축분뇨처리시설 주변의 민원도 상당 부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축산환경사업소에 반입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와 가축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처리 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저감하겠다는 의지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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