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가 트램노선 결정에 대해 대구시의 불공정한 용역 철회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달서구의회는 13일 오전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달서구 패싱한 서대구로 트램노선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김태형 구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대구시는 불공정한 용역 결과를 즉시 철회하고, 제3의 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달서구를 패싱한 서대구로 트램노선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지난달 25일 대구시가 발표한 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에서 트램노선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결정한 트램노선은 서대구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달서구가 주장한 대구 신청사 경유노선이 반영되지 못했다. 달서구 지역주민들이 주장한 KTX 서대구역∼서대구 산업단지∼죽전역 노선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 한편, 트램노선을 두고 달서구와 서구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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