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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해결·내년 국비확보 ‘맞손’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6-28 20:11 게재일 2021-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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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구시 예산정책협 개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8일 오전 대구삼성창조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송영길 당대표와 최고위원,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 대구지역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홍 경제부시장의 지역 현안 및 2022년 국비건의사업 보고, 대구시당 지역위원장들의 각 구별 건의사업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홍 경제부시장은 “결정이 임박한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도와 달라”며 “경제성은 부족하지만 국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언급한 이건희 미술관도 문화분권 차원에서 4∼5군데로 권역별 분산하는 것을 민주당 정책적 차원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는 민주당이 노력해 온 국가 균형발전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홍 경제부시장은 “정부예산안에 대구시 국비 예산 4조원이 반영돼 국회에 넘어올 수 있도록 해 민주당이 대구시와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지역의 이슈인 대구취수원 다변화 발표와 관련해 그는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임에도 지역정치권은 외면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흔한 환영메시지 하나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시는 △대구산업선철도건설 △물산업클러스터운영 △지역 산업단지 제조기반 강화(산단대개조, 산단클러스터간 연결도로 건설, 노후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등 23개 사업, 국비 3천299억원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들은 각 구별 건의사업으로 △중구 구립도서관 건립 추진 △남구 캠프워커 3차 순환도로 개통추진 △북구 근대산업 아트프로젝트 연계 문화사업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건립 △복현동 보전녹지 도시계획시설 지정 및 조성사업 △북구 강북지역 국민체육센터 건립 △태전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동구 제2 대구의료원 설립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뇌병변 및 중증중복장애인 주간 생활시설 운영 △달성군 종합 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설립 등을 보고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대구는 전자, 섬유분야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선도했던 자랑스러운 도시이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을 이끈 엔진이었다”며 “기적을 이뤄냈던 대구경제가 지역 내 총생산이 수년째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요즘 많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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