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이중언어대회·이중언어캠프
운영 후원금 3천만원 전달 등
8년간 누적 5억7천만원 후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12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재 양성프로그램 ‘2021년 전국이중언어대회와 경북이중언어캠프’ 운영에 협력하기로 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전국이중언어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다국어 구사능력 향상과 이중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문화적 체험을 발표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지난 2009년부터 경북도내 대회로 시작해 2014년부터는 전국대회로 확대해 진행되고 있다.

경북이중언어캠프는 경북도내 이중언어로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교육과 합숙교육을 운영해 일상적인 이중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첫 캠프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600여 명이 다녀갔다. 그동안 대회와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다국어구사능력과 자존감이 높아지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올해 3천만원 지원을 포함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억7천만원을 후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윤성희 지원센터장은 “해외근무를 통해 타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수준, 다국어 구사능력이 글로벌 시대에 큰 경쟁력임을 실감한 바 있다”며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전국이중언어대회와 경북이중언어캠프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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