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공유태양광 조성
포스코 등과 상호협력 MOU

경상북도가 도민 주도의 그린뉴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31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주)에이치에너지, (주)포스코, 경북우리집RE100협동조합, 포항공대, (주)피엠그로우와 ‘도민주도형 그린뉴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은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확대·전환과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 공유형 태양광·에너지 프로슈머·오픈 빅데이터 센터·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그린뉴딜 실현과 에너지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민주도형 그린뉴딜 플랫폼’은 오는 2030년까지 100MW(1천700억원) 규모의 소규모 공유태양광을 순수 도민 자본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도민은 발전수익 전액을 나눠가지게 된다. 특히, 전력거래 플랫폼이 구축돼 옥상 발굴, 발전설비 설치, 전력거래 중개, 전기료 정산·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틀이 마련된다. 결과적으로 조합원은 본인이 공유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만큼 차감하고 나머지 요금을 한전에 지불할 수 있어 주택용 누진제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공유태양광 구축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또 (주)에이치에너지는 도민주도형 공유태양광과 그린뉴딜 플랫폼을 구축을 시도하며, 포스코는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및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경북우리집RE100 협동조합은 실제 공유태양광을 운영과 에너지 복지와 관련된 사업모델 개발하고, 포항공대는 전력데이터 수집·공유·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아울러 피엠그로우는 플랫폼과 결합한 전기차충전서비스 상품 등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한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규제 특례 발굴과 스타트업 기업 지원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수소연료전지 특구 지정 등 혁신적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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