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주여고, 로봇챔피언십 ‘라이징 스타’ 등극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3-30 20:19 게재일 2021-03-31 15면
스크랩버튼
2학년 학생 4명 구성된 ‘소닉걸즈’
한국대회 첫 참가, 상위 성적 거둬
영주여고 2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소닉걸즈’가 챔피언십에 출전할 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영주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소닉걸즈’가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한 2020-2021 제11회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FTC부문에 참가해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라이징스타상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상위 성적을 거둔 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중고생 대상의 FIRST Tech Challenge(FTC)와 전 연령이 참가 가능한 FIRST LEGO League(FLL), 초등 저학년 대상의 FLL Jr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주여고 소닉걸즈가 참가한 FTC경기는 자율 주행시간과 드라이버 조정시간 부문으로 흔들골(오뚜기형 구조물)을 지정된 장소에 옮기는 미션과 표적에 링을 발사해 점수를 획득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다.


FTC 부문은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센서(AP)를 장착한 로봇 컨트롤러를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을 움직이게 된다.


대회를 주최한 FEST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교육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세계적 로봇 대회를 주최하는 비영리 국제 청소년 기관 FIRST의 한국 공식 파트너다.


소닉걸즈 신소은(2년)양은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노벨리스에 감사하며, 로봇 설계부터 제작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진구 교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4차 산업과 관련해 공학 계열에서도 여학생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어야 하며, 자연 과학과 공학 계열의 융합이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학문이 될 것으로 전망 된다”며 “학생이 희망하는 어떤 진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닉걸즈는 2020년 12월 노벨리스 로봇 장학팀으로 선정돼 후원을 받아 올해 1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퀄컴(Qualcomm), 노벨리스(Novelis) 등이 후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