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아들 징역 4년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지난 26일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당시 70세)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어머니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지만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정오가 지나서 119에 신고해 A씨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아버지(당시 75세)를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도 받았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