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부초등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손맛, 눈맛, 입맛 사로잡는 전통 떡 만들기 체험’ 우리 전통 떡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정정연 섬가온 대표(쌀 디저트 전문가 1급자격증소지)를 강사로 초청 ‘과일 찹쌀떡 만들기’와‘강정 에너지 바 만들기’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자 영양 만점인 떡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특히 싱싱한 딸기, 키위, 청포도와 팥을 넣어 인절미로 감싼 과일 찹쌀떡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만들기에도 쉽고, 평소에 보지 못한 떡과 과일의 조합이라 맛까지 기대되는 음식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실습 현장에서 떡을 맛볼 수는 없어 아쉬웠지만, 각 가정으로 두 손 가득히 들고 가서 가족들이 함께 나눠 먹도록 해 의미가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떡 만들기라고 해서 우리가 알고 있던 떡만 생각했는데 신선하고 기발한 새로운 떡의 종류를 알게 돼 좋았다. 앞으로는 아이들의 간식으로 건강과 맛을 겸비한 우리 전통 음식을 자주 접하게 해줘야겠다”고 했다.
김명숙 울릉천부초등 교장은 “인스턴트 음식에 길든 학생들에게 전통 음식인 떡과 강정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쌀로 만든 우리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학교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뜻깊은 체험과 소통한 기회의 장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