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 6월 업황·매출·채산성 BSI 하락
“수출 안된다” 아우성…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도 문제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6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22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7월 업황 전망BSI도 21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6월 제조업 매출BSI는 23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23으로 6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56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56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BSI는 49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9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수출부진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수출부진(+7.1%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3.4%포인트), 내수부진(-3.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6월 업황BSI도 38으로 전월대비 8포인트 떨어졌으며 7월 업황 전망BSI도 39로 8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39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1로 전월대비 9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BSI는 49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1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47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6으로 전월대비 8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3.3%포인트), 경쟁심화(+2.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5.8%포인트), 인력 난·인건비상승(-1.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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