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선 7기 후반기 ‘새 경북 뉴딜 프로젝트’ 발표
통합신공항 사업 반드시 관철
‘경북판 뉴딜’로 새역사 쓸 것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위 구성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실무 준비
리쇼어링 3대 특화 전략 으로
일자리 창출 기업 적극 유치
‘경북형 디지털 뉴딜’ 구축 중점

이철우 경북지사는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의 미래가 달린 통합신공항성사와 행정통합 등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갈 ‘2022 신(新)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청제공

임기 후반기를 맞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경북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라는 ‘2022 신(新)경북 비전’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30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도약을 위한 7대 역점 과제와 3대 시스템 개혁 과제를 묶은 ‘7+3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7+3 프로젝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업하기 좋은 경북 △경북형 스마트 뉴딜 선도 △뉴노멀 문화관광시대, 힐링 경북 조성 △식량안보위기, 만들어 공급하는 경북 농어업 △통일시대, SOC 초광역 교통물류 거점 조성 △뉴노멀 대응, 3대 시스템 개혁 등이다.

구체적으로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공항 건설에만 10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관련 연관사업과 도로·철도망 등 SOC를 포함하면 수십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경북판 뉴딜’사업”이라면서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바꿀 대역사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일 열리는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등 향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가칭) 대구경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해 대구·경북의 행정통합도 추진한다. 이는 수도권에 대항하는 지방 경쟁력 확보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일대일 대등·상생형 통합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 지사는 “올해까지 시·도민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공감대의 확산과 함께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정치권과의 협의 후, 내년 상반기까지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추진해 하반기부터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실무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창출을 위해 리쇼어링(Reshoring) 3대 특화 전략을 추진하고 기업 유치에도 적극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임대전용단지 및 국·공유지 우선 입주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의 국비 한도액 상향, 스마트 팩토리 지원 비율도 늘려 나간다. 부지, 조세 혜택 등 투자 유치 특별 인센티브와 우수인력 확보·채용을 지원하고 근로자 특별복지,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 경영지원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경북형 일자리 모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동시에 이루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빠르게 대응해 경북형 스마트 뉴딜 전략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인공지능 이노밸리, 5G 온택트 헬스케어, 스마트 리빙케어 등 경북만의 특화된 ‘디지털 뉴딜’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Hemp 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강소개발연구특구 등을 통해 스마트 산단 선도프로젝트와 최근 선정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지역의 산업단지와 특구의 혁신을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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