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동안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11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달서구의회 이신자 구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 구청장은 “저와 관련한 막말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어서 진실 규명 차원에서 고소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신자 구의원은 지난 2월 “이 구청장이 주민들 앞에서 동료 구의원 발언을 겨냥해 저속한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달 6일 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음성 원본 파일을 공증받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공인기관을 정해 논란을 매듭짓자”고 이 구청장에게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1월 진천동 연두방문 자리에서 달서구 의회 홍복조 의원(더불어민주당)의 5분 자유발언 ‘선사시대로 조성사업’을 거론하면서 ‘씨부려가지고’라는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당시 이 구청장은 ‘시비걸어가지고’라고 했다며 반박했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양측은 지난달 전문기관에 녹음파일 분석을 의뢰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후 지금까지 양측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