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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 선대본부장, 사망 후 확진 판정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0-03-10 20:21 게재일 2020-03-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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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수 전 대구 북구의회 의장
20년전 교통사고로 폐손상 전력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양금희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10일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산격동 양금희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차수(62) 전 대구 북구의회 의장이 지난 9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 전 의장은 사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전 의장은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고 20년전 교통사고로 폐손상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6일 코로나 검사를 의뢰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9일 심정지가 발생해 119구급차를 통해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0일 오전 10시 49분께 사망했다.

양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대구 북구보건소에 신고 및 접수 후 곧바로 자택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5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1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양 예비후보는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전환했다.

사망한 이 전 의장도 선거사무소에 자주 나오지 않았으며 지난 3일 양 예비후보와 이씨가 30분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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